2012년부터 양산 및 공급, 헬기 당 2정씩 장착
항공,지상용 탑재장비 적용, 수출 주력 무기로 자리매김 예정

국내 유일의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T대우(대표 김택권)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에 장착할 무장장치를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S&T대우는 29일 한국형 7.62mm XK12 기관총과 부수기재 및 거치대 등을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해 첫 시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한국형 7.62mm XK12 기관총은 2012년부터 헬기 당 2정씩 부수기재,거치대 등과 함께 양산 및 납품될 예정이다.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에 장착될 한국형 7.62mm XK12 기관총은 헬기탑재에서 지상용으로 쉽게 전환이 가능하며,총열의 교체와 분리가 쉽다.병력 및 화물수송,탐색과 구조,공중 강습작전,지휘통제 등의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면서 헬기 자체를 방호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S&T대우 관계자는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된 기관총은 개발기간 동안 성능 검증을 위해 올해 2월 18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 5개월간 기술 및 환경시험을 수행해 품질인증시험(QT)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30만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해 높은 신뢰성을 확보한 만큼 향후 항공 및 지상용 탑재장비로 적용돼 수출 주력 무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