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이동통신사에서 개통한 휴대폰 USIM(범용가입자인증모듈)을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자유롭게 옮겨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과 KT는 30일, 고객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USIM을 이동할 수 있도록 사업자간 USIM 이동 절차를 간소화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타사의 3G 휴대폰으로 USIM을 이동하기 위해서는 양사간 단말 정보의 공유를 위해 사전에 휴대폰이나 고객센터에서 타사단말 이용신청을 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했다. 그러나 7월 30일부터는 이런 별도 사전 신청 없이도 USIM을 꽂기만 하면 사업자간 USIM 이동 이용이 가능해 진다. 타 이통사의 3G 휴대폰에 USIM을 장착하여 전원을 켠 다음 잠시 후(약 1분 후) 다시 전원을 껐다 켜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