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이 영남지역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가족 치아 뼈은행’과 ‘자가 치아 뼈은행’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족치아 뼈은행’은 사랑니 등 불필요한 본인의 치아를 보관해두었다가 가족이 치아를 이식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가치아 뼈은행’은 본인 치아를 보관해두었다가 본인의 치아 이식에 사용하는 기능을 맡는다.

병원 측은 "뼈은행은 타인의 기증을 통한 치과 진료와 달리 유전적, 전염적 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어 관련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