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강제가 아닌 자발적 상생을 주문했습니다. 또 이례적으로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한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대한 서운함도 내비쳤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이명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고질적 인력난을 시급히 해결하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위해 외국인 근로자 쿼터를 지난해 수준으로 조속히 늘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지난해 정부는 내국인 취업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쿼터를 예년의 5분의 1 수준인 1만3천명으로 대폭 줄인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희정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대기업에 대한 사회적 책임도 또 다시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이 스스로 상생문화, 기업윤리를 갖추고 시정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발적 상생이 중요하지 강제상생은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부에서 제기된 포퓰리즘, 즉 대중 인기영합주의라는 시각을 의식한 듯 정부가 인위적으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은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전경련은 대기업만 옹호하는 자세를 가져선 곤란하다"며 "사회적 책임도 함께 염두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어제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이 제주 하계포럼에서 정부와 정치권이 중심을 잡으라며 각을 세운데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되면서 재계와 정부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