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웰딩 태성산업 한텍 등 3개사가 28일 울산시의 2010년 글로벌 스타벤처기업 선정서를 받았다.

울산시는 28일 올해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으로 지정한 동주웰딩 태성산업 한텍 등 3개사에 대해 박맹우 울산시장 명의의 글로벌 스타벤처기업 선정패와 선정서를 수여했다. 이들 업체는 울산시로부터 비즈니스 자금 3000만원과 함께 향후 5년간 사업 성과에 따라 금융권 융자와 기술개발 등에 대한 추가 지원을 받게된다.

동주웰딩(대표 손동주)은 레일 없이 용접부위를 스스로 찾아다니는 ‘자주식 자동용접 로봇’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최근 대형 건설·플랜트 기업들로부터 주문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이 로봇은 영구자석의 힘으로 용접면에 달라붙어 4륜바퀴가 360도 방향 전환하며 자유롭게 용접할 수 있다.

울산시는 “무레일 방식에 의해 초대형 철관 자동용접장치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처음 시도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국내 용접관련 기자재 생산업체중 유일하게 6대 대형조선사와 1차밴드로 등록돼 있어 앞으로 성장이 유망한 업체”라고 평가했다.

(주)한텍(대표 박흥렬)은 삼성정밀화학에서 분사한 지 12년여 만에 연매출 1500억원의 중견 석유화학 플랜트 설비 전문제조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석유화학 플랜트 핵심장치인 압력용기 제조기술은 세계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환경친화적인 수용성 페인트 킬링제를 개발한 태성산업(대표 권순탁)은 올해 중국, 인도 법인을 설립 완료한데 이어 러시아, 체코에 현지법인을 설립 추진 중에 있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이란 성장잠재력이 있는 초기창업 기업과 유망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선정해 지원 육성하는 제도로 울산시는 2004년부터 총 24개의 스타기업을 발굴·육성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