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중계기용 모듈 전문업체인 에스에이티가 경영컨설팅 업체의 경영참여를 위한 지분취득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27일 에스에이티 주가는 215원(14.68%) 급등한 1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출발한 뒤 가격을 유지했다. 경영컨설팅 업체 에프넷은 지난 2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에스에이티 주식 252만6575주(27.43%)를 경영참여 목적으로 장외에서 신규 취득했다고 밝혔다. 에프넷에 따르면 지난 23일 에스에이티 계열사인 SAE&i로부터 신주인수권표시증서 65만8761주를 주당 46원에 취득했다. 26일에는 역시 계열사인 템퍼스로부터 신주인수권부사채 143만7814주를 주당 1440원에 장외매수, 당일 1391원에 행사했다. 에프넷은 이번 지분취득으로 10% 주요주주에 올랐으며 에스에이티 소유지분은 모두 27.43%이고 이 가운데 보통주 지분은 21.84%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