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코스피 상승 추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증시가 새로운 상승요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리스크 해소·기준금리 추가인상·미국의 2차 경기부양책 마련 등 상승을 이끌 기반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92배로 주식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어, PER이 기존 10배 수준인 코스피 1950~1970선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 기조가 이어지며 하반기 증시의 추가상승을 뒷받침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팀장은 PER 10배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업종별 키 맞추기와 저평가된 업종, 주도주 찾기 과정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빠른 순환매 속에 코스피 상승세와 연고점 경신이 지속될 것이라며 업종별로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IT(정보기술)·자동차주가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