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단기 모멘텀 약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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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전북은행에 대해 단기 모멘텀은 약하지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천5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1.2% 감소한 119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명예퇴직 실시에 따른 판관비 부담과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추가 적립이 순익 감소의 주요 배경으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9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10~2012년 추정 ROE가 11%를 상회하는 수익성을 지니고 있는 반면 현 PBR은 0.75배로 우리가 추정하고 있는 동사의 적정 PBR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며 단기 모멘텀은 약하지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대출성장율과 자산건전성은 인상적이지만 순이자마진 개선 기대감 약화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2분기 중 대출성장률이 5%에 달하고 대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건전성 악화 요인을 제외하면 NPL 순증액이 그리 크지 않다며 연체율이 다소 크게 하락했다는 점에서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Effective Duration Gap은 +0.21로 양(+)의 값을 지니고 있어 이론적으로 금리 인상기에 오히려 순이자마진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마진 추세가 타은행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은행이 3분기에 순이자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전북은행은 오히려 7bp 이상 마진이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