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옥 금호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이 금호건설 사장에 올랐습니다. 금호건설은 오늘(20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 16일 사임한 이연구 사장 후임에 기옥 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옥 신임 사장은 광주 제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금호실업에 입사해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실장과 재무담당 임원, 아시아나CC 대표, 금호폴리캠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등을 지냈습니다. 올 1월부터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 사장을 맡아 그룹 구조조정의 중책을 맡아 왔고 그룹 내 몇 안 되는 재무전문가로 통합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기옥 사장은 여러 계열사들을 두루 거치며 그룹 내 사정에 밝아 워크아웃 상태에 있는 금호산업의 위기 극복과 조기 경영정상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