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CEO, 신규 출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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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이 부산 광복점과 일산 킨텍스에 복합 쇼핑몰을 엽니다.
7년만에 신규 점포를 여는 현대백화점은 물론 올해 처음 점포를 내는 롯데쇼핑 역시 최고경영자(CEO)들이 꼼꼼히 챙기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2003년 8월 중동점 이후 7년만에 일산 킨텍스(KINTEX)에 복합쇼핑몰을 여는 현대백화점은 남다른 설레임이 있습니다.
정지선 회장 체제후 첫 점포를 낸다는 점에서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개점식에 참석 예정인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은 "킨텍스점의 성공적인 개점을 위해 만전을 기하자"며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현대백화점은 킨텍스점을 일산의 랜드마크로 키워 연 4천억원의 매출을 꾀하는 복합쇼핑몰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롯데쇼핑, 8월 25일 광복점 신관 개점
오는 2014년 초고층 롯데타운 완공을 목표로 다음 달 25일 부산 광복점 신관을 여는 롯데쇼핑 역시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부산 광복점은 신격호 그룹 회장이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라는 점에서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부산 광복점 신관 개점에는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은 물론 신동빈 그룹 부회장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신세계 센텀시티가 지역 랜드마크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롯데는 텃밭을 지키기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 센팀시티의 올 매출액은 7천억원에 육박하는 등 단일 점포로는 10번째 안에 드는 매출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기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보다 3배 정도 규모가 큰 데다 신격호 회장이 다녀갔을 정도로 롯데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는 점포입니다.
다음달 오랜만에 신규 출점을 앞둔 백화점 1,2위 업체들이 CEO들의 각별한 신경속에 뜨거운 경쟁을 위한 여름나기에 본격 준비중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