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산 초콜릿과자에서 커터칼날이 발견돼 보건당국이 이물혼입 원인조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루마니아산 초콜릿과자인 '둘시스시모 쿠키 코코아, 땅콩, 초콜릿'에서 약 3cm 커터칼날 1개가 발견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경기 부천시에 사는 한 소비자가 해당 과자를 먹은 뒤 부스러기를 입안에 털어 넣다 발견·신고했다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루마니아업체(SC GALMOPAN INDUSTRIE SA)가 만들고 ㈜베스트인터내셔날푸드가 수입한 유통기한 2010년 11월27일과 같은 해 12월21일로 약 2천720kg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이물이 들어간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수입업체로부터 해당 제품의 제조공정, 금속성 이물 제거시스템 설치 여부 등에 대한 자료를 받아 제조단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산 소비자는 먹지 말고 가까운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하고 향후 3개월간 해당 제조업체의 초콜릿과자에 대한 이물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