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21주째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매수세가 더욱 위축된 모습을 나타냈다.

18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8% 하락했다. 중구가 0.3% 내린 것을 비롯 △도봉구 -0.26% △양천구 -0.23% △노원 · 금천구 -0.14% △강동구 -0.13 △송파 · 은평구 -0.11% 내렸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남산정은SKY빌 등 일부 중대형 저가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가격이 빠졌다. 도봉구도 일부 초저가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강남권 재건축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신도시와 수도권 매매시장은 0.08% 하락했다. 의왕이 0.21% 떨어진 것을 비롯해 △용인 -0.2% △고양 -0.17% △일산은 -0.15% 각각 내렸다. 의왕시 내손동은 노후 단지 소형평형과 새 아파트 중대형 일부가 낙폭을 키웠다.

서울 전세시장은 보합세를 보였다. 중랑구 0.41% 떨어졌으며 △은평구 -0.2% △도봉구 -0.1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관악구가 0.09% 오른 것을 비롯 △서대문구 0.07% △동작구 0.05% 상승했다. 수도권 전세시장도 보합세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