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대학교 공과대학(학장 강태진)은 최근 자교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우수학생센터(STEM·SNU Tomorrow‘s Edge Membership)’ 출범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STEM’란 일정 자격(4학기 누적평점이 3.7이상이거나 학부·학과 석차상위 10% 이상에 해당하며,외국어 능력이 우수한 서울대 공과대학생 중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갖춘 학생)을 갖춘 학생들에게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이다.

외국의 경우 ‘우수학생센터’ 제도가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미국의 ‘Phi Beta Kappa’의 경우 1776년에 시작해 지금까지 17명의 대통령과 37명의 대법관,13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다.공학 분야에서는 1885년에 시작된 ‘Tau Beta Phi’가 가장 큰 ‘우수학생센터’로 51만명의 회원이 각계에서 사회를 선도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우수학생센터’는 공학교육혁신위원회의 안건으로 처음 제안된 이후 정책과제 위원회를 구성하고 6개월간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우수학생센터’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와 세부적인 운영방향 등을 결정했다.이후 공과대학 기획위원회의 심의와 전체교수회의 심의를 차례로 통과하면서 제1기 ‘우수학생센터(STEM)’가 마침내 만들어졌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우수학생센터’는 STEM (SNU Tomorrow’s Edge Membership)으로 명명됐다.‘엔지니어로서 큰 줄기처럼 힘차게 뻗어나가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는 인재가 되라’는 취지다.1기에 선발된 16명의 학생들에게는 최상의 교육 서비스와 지적 도전의 기회,글로벌 리더십 교육을 제공할 뿐 아니라 학교와 지역 사회를 섬기기 위한 봉사의 의무를 요구해 리더의 소양과 책임감을 갖추도록 교육한다는 방침이다.학생들은 평생회원으로서 앞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잠재력을 발휘하고 영향력을 펼치게 될 것으로 서울대측은 기대했다.

강태진 공과대학장은 축사를 통해 “제1기 STEM 출범은 장래 우리나라,나아가 세계를 이끌 리더를 배출하는 길을 닦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이 우수학생센터를 통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