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JD파워 2010 APEAL 조사···유럽산 상위권, 아시아는 하위권

미국 내 2010년형 신차 만족도 순위에서 포르쉐가 6년 연속 1위에 오른 가운데 리콜 문제가 끊이질 않는 도요타는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미국의 자동차 조사기간인 JD파워가 실시한 '2010 자동차 상품성 및 디자인 만족도 조사(APEAL: Automotive Performance, Execution and Layout)’에서 포르쉐의 신차 만족도가 가장 높은 반면 도요타는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올해 APEAL 지수 조사는 지난 2월과 5월 사이 2010년형 신차를 구매한 총 7만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설문 참여자들는 최소 90일 이상 신차를 이용한 사람들로 총 80개 이상 항목에 응답했다.

조사 결과 포르쉐가 1000점 만점에 877점로 신차 구매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도요타는 745점으로 최하위에서 두 번째에 올랐다.

이번 순위에서 포르쉐 다음으로 상위권 브랜드는 재규어(854점) BMW(846점) 메르세데스-벤츠(842점) 랜드로버(836점) 아우디(832점) 렉서스(827점) 순으로 나타났다.

하위권 브랜드로는 기아(761점) 현대(760점) 스바루(755점) 스즈키(750점) 크라이슬러(748점) 도요타(745점) 그리고 짚(727점) 순이다.

미국차 중에선 포드 링컨(820점)과 GM 캐딜락(818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한편 JD파워 측은 "2010 APEAL은 지난 6월 JD파워가 발표한 신차품질조사(Initial Quality Study)를 보완한 설문조사"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