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1개 층을 높여 리모델링한 아파트 단지가 나왔습니다. 지하 주차장이 새로 생겼지만 웬만한 지진에도 끄떡없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지은 지 30년 된 당산동 평화아파트가 명품아파트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과거 지하 주차장이 없는 복도식 아파트로 낡은 외관은 스산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쌍용건설이 2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모습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지상 주차장은 놀이터와 수경공간으로 바뀌었고, 그 밑으로 지하 2층까지 주차장을 갖췄습니다. 국내 첫 수직 증축한 리모델링 아파트로 1개층을 높여 12층 아파트가 13층이 됐습니다. "1978년 준공한 평화아파트를 단지 전체 리모델링해 최첨단 아파트로 재탄생. 구조적 안정성 주안점. 댐퍼시스템 적용해 진도 7 지진에도 안전" 아파트 내부는 리모델링으로 가구당 최대 26㎡, 즉 6~7평 정도씩 커졌습니다. "이 벽은 리모델링 이전에 아파트 외벽이었지만 거실벽으로 바뀌면서 방2개, 화장실1개 정도의 면적이 늘어난 셈입니다" 입주민들은 새로운 태어난 아파트 모습에 매우 만족스러워 합니다. "단지 내부와 외관이 궁전처럼 바뀌었고 살기에 너무 좋다" 입주민들이 더욱 기쁜 건 집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착공전 3.3㎡당 1200만원대 가격이 입주시기인 현재 1700만원 이상 호가. 조합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 전문가들은 재건축을 지양하고 리모델링을 활성화하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재건축보다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요구" 업계는 "신축 아파트 처럼 다양한 평면의 리모델링 아파트가 나오기 위해 현재 1개층 증축만 허용하는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