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3분기 흑자전환 전망..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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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태광에 대해 2분기 적자폭이 축소되고 3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9천원에서 3만3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정동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전분기 40억원 대비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기대치인 70억원 흑자에는 못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의미 있는 흑자전환' 시점이 늦춰지는 이유는 2분기 매출액이 4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신규수주가 2006년 이후 최저를 기록했고 2분기 수주가 1분기의 부진을 만회할 만큼 충분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가 기존 예상치 3천320억원보다 적은 2천9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내년 매출액 추정치를 10.4%, 영업이익 전망치를 25% 하향한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15% 낮춰잡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피팅제품 공급자의 단기간 내 대체 가능성이 희박해 수주 증가는 시간 문제라며 "이익 사이클이 올해 바닥을 찍었으므로 내년 실적이 보다 기업가치 산정에 더 적정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6개월간 주가가 시장 대비 50% 가까이 underperform한 것을 볼 때 불안요소는 상당 부분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반기 신규수주는 상반기보다 크게 증가한 1천7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4분기에는 월 300억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가동률이 100%에 육박하게 되면서 시장 균형이 다시 매수자 우위에서 매도자 우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