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울]인천시 주요직 개방직 전환에 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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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이 민간인을 시 간부로 대거 채용하기 위해 시의 주요 직위를 개방직으로 전환하는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데 대해 공무원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 김정범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는 13일 신동근 정무부시장을 항의 방문해 송 시장이 추진 중인 3~5급 10여개 직위에 대한 개방직 전환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송 시장의 계획대로 주요 직위에 외부인 영입이 대거 늘어날 경우 하위직 공무원까지 연쇄적으로 승진이 늦어지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직원들 사이에서는 현 시장 임기 4년간 승진이 아예 없다는 얘기마저 돌고 있다”면서 “이는 공직사회의 사기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일방적으로 결정되선 안된다”라고 말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김기신 시의회 의장도 방문해 시가 시의회에 상정할 조직 개편안에 대해 신중하게 심의.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시의 이번 조직 개편 추진과 관련 논평을 내고 “송 시장의 코드인사, 측근인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시의 공직은 시장 측근에게마구 나눠주는 전리품이 아니며 선거에 기여한 사람들에게는 다른 방법으로 보상을 하는 것이 맞다”라고 주장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 김정범 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는 13일 신동근 정무부시장을 항의 방문해 송 시장이 추진 중인 3~5급 10여개 직위에 대한 개방직 전환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송 시장의 계획대로 주요 직위에 외부인 영입이 대거 늘어날 경우 하위직 공무원까지 연쇄적으로 승진이 늦어지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직원들 사이에서는 현 시장 임기 4년간 승진이 아예 없다는 얘기마저 돌고 있다”면서 “이는 공직사회의 사기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일방적으로 결정되선 안된다”라고 말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김기신 시의회 의장도 방문해 시가 시의회에 상정할 조직 개편안에 대해 신중하게 심의.의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시의 이번 조직 개편 추진과 관련 논평을 내고 “송 시장의 코드인사, 측근인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시의 공직은 시장 측근에게마구 나눠주는 전리품이 아니며 선거에 기여한 사람들에게는 다른 방법으로 보상을 하는 것이 맞다”라고 주장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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