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전역과 경남 창원시 마산역을 잇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BTL)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SK건설이 선정됐다.

1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민주당 최철국,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부터 국내 건설업체들로부터 민자 제안서를 제출받아 심의,최근 SK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내년 2월까지 SK건설과 협상을 벌여 내년 3월께 실시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국토부와 SK건설이 협약을 체결할 경우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은 내년 9월 착공될 전망이다.

 총 51.4㎞(신설 구간 30.4㎞)에 이르는 부전~마산 복선전철 구간은 창원시 신월역(신설)에서 마산역까지는 기존 경전선과 공유하고,신월∼장유∼칠산∼가락∼김해공항∼사상역 등 6개역이 새로 건설된다.

 국토부는 2017년까지 완공 예정인 이 사업의 총예산으로 국비 2000억원,민자 1조9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