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 미분양주택 감소 속도의 둔화는 신규 분양사업의 어려움을 가중...대신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중립, 유지)   ● 5월 미분양주택수 0.05% 증가 5월 전국 미분양주택수는 전월대비 0.05%(51호) 증가한 110,460호로 집계되었다. 서울(+382호, MOM +24.3%) 인천(+392호, MOM +13.3%) 경기(+963호, MOM +4.5%) 등 수도권에서의 미분양주택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수도권(서울, 송도, 수원, 고양)에 신규 분양이 집중되었다는 것이 일차적인 원인이지만, 상대적으로 수도권에서의 미분양주택 매입 혜택이 낮은 점, 준공후 주택에서 대형 평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점 등으로 인해 기존 미분양주택(특히 준공후)의 매각이 원할하지 않다는 것이 부가적인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부산(MOM -6.9%), 전남(MOM -6.5%) 대전(MOM -5.8%) 등의 감소 폭이 컸다. 준공후 미분양주택은 전월대비 0.6% 감소했는데, 2분기 준공 및 입주 물량이 정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준공 아파트를 전세, 월세 등으로 임대 놓으면서 준공후 미분양주택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 미분양주택 감소 속도 둔화 미분양주택으로 인해 새롭게 발생하는 리스크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2009년 말까지 빠르게 감소하던 미분양주택이 2010년 들어서면서 감소 속도가 둔화되었다는 점은 건설사의 신규 주택분양을 억제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분양주택 감소 속도가 둔화되는 것은 2010년 이후 신규 분양물의 미분양률이 기존 미분양물의 감소율을 넘어선다고 추정해볼 수 있다. 즉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의 미분양주택 신규 증가분이 지방의 미분양주택 감소분을 넘어서고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착공 PF의 상환에도 부담을 가지고 있는 건설사가 신규 분양사업을 진행시키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건설사가 가지고 있는 미착공 PF의 사업화는 시기적으로 지연될 전망이다.     ● 투자의견 중립 유지, 리스크에 비해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큰 회사에 주목 2010년 하반기에 정점에 다다를 것으로 보이는 준공 물량과 입주 문제, 그리고 그로 인해 2011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PF 상환 문제 등으로 인해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건설업종 유동성 리스크의 부각으로 경쟁사에 비해 과도하게 할인 받았던 건설사에 주목해야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형건설사 중에는 대림산업과 중견건설사 중에는 계룡건설이 그러한 범주에 포함된다고 판단된다. 대림산업은 상반기 대부분의 미분양 현장이 완공되었고, 입주율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주택부문 리스크가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계룡건설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6월말 구조조정 이벤트에 따른 수혜가 가능한 중견 건설사이고, 세종시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