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교육개발원(KEDI,원장 김태완)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본부장 김광조)는 오는 12∼15일 ‘제10회 한국교육개발원-유네스코 방콕 공동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초·중등교육의 질 향상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학생 학업성취 및 학교 교육성과 모니터링의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는 일본,중국,싱가포르,뉴질랜드,몽골,파키스탄,필리핀,캄보디아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교육전문가 및 네덜란드에 있는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연합회 사무국의 고위관리 등 9개국에서 온 32명의 전문가들과 국내 교육평가분야 전문가 등 50 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세미나에서는 학교수준·국가수준·국제비교 차원의 학업성취도 평가 및 학교교육 성과의 내용과 전략의 비교 검토를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전통적인 학업성취도의 학습평가방법에 대한 대안 마련 등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첫날인 12일에는 김태완 한국교육개발원장,김광조 유네스코 아태지역본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일본 국립교육정책연구소(NIER)의 료 와타나베 박사가 ‘지식을 넘은 새로운 역량개발을 지향하며’라는 주제로,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의 허경철 박사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현황과 발전방향;한국의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에 나서며,유네스코 통계원(UIS)의 알키오네 바스콘셀오스 박사는 ‘학습성과평가 모니터링에 대한 국내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를 할 예정이다.이어 세션1에서는 김광조 유네스코 아태지역 본부장이 ‘국가수준의 학습성과 평가에 대한 리뷰;국내 평가시행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후,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의 김고 박사,몽골 교육문화과학부의 렉수렌 밧-에르덴 박사,몽골 교육연구소의 바자수렌 바얄마아 박사 등이 지정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13일 세션2에서는 ‘국가수준의 학습성과 평가에 대한 리뷰;정책시행 경험,리서치 결과와 이에 대한 정책적 함의’를 주제로,일본 국립교육정책연구소(NIER)의 마사코 시노하라 박사와 파키스탄 교육부 교육평가시스템국의 야퍄 만수르 압바시 박사가 발표를 하고 캄보디아 교육질관리부의 치위 백 박사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세션3에서는 ‘국제 학습성과 평가연구의 정책적 시사점;한국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이광현 부산대 교수와 박종효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홍콩 국제학업성취도평가센터의 에스더 호 박사의 국별 발제와 토론이 이루어진다.세션4에서는 ‘학교기반 학습성과평가의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참가자 전원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14일 세션5에서는 ‘국가시험시스템에 대한 재고찰’을 주제로 중국 화동사범대학의 쫑지엔자오 교수,중국 상해교육연구소의 씨야오휴쥬 박사,필리핀 교육기술개발부의 나폴레옹 임페리얼 박사,네팔의 유네스코 베이징사무소의 민 비스타 박사 등이 국별 발표와 토론에 나선다.세션6에서는 ‘전통적인 학업성취도 개념을 넘어서 새로운 학습성과 평가방법의 소개’를 주제로 김태준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국제학업성취도평가연합회 사무국의 폴리아 코르스코바 박사가 발제와 토론을 하게 된다.세션7에서는 ‘EFA(만인을 위한 교육)를 위한 국제적,권역적 수준의 학습성과결과 모니터링 방법;유네스코 통계원 (UIS)의 새 학습성과결과 평가방법 ALO (Assessment of Learning Outcomes)’의 소개가 이루어지고,세션8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향후 계획에 관해 의견을 개진하고 뜻을 모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15일 경기북과학고등학교와 의정부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한국 중등교육현장의 발전된 모습을 시찰할 예정이다.참가자들은 학교현장을 방문한 후,한국교육개발원 제1회의실에 모여 세미나의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국제세미나 추진계획을 협의한 후 폐회할 예정이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