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경제관 심기' 정부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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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 활성화 종합대책
한경ㆍ생글생글 교재로 채택…시장경제 이해력 높이기 활용
초ㆍ중ㆍ고 경제수업 시간 내년부터 크게 늘리기로
한경ㆍ생글생글 교재로 채택…시장경제 이해력 높이기 활용
초ㆍ중ㆍ고 경제수업 시간 내년부터 크게 늘리기로
내년부터 초 · 중 · 고교의 경제 관련 교과서가 경제이론 위주에서 시장경제의 실상을 이해하는 데 무게를 두는 쪽으로 바뀐다. 교과서 이외에 한국경제신문 등 경제신문이나 생글생글i(www.sgsgi.com)와 같은 경제교육 사이트를 보조 교재로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7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학교의 시장경제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교육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005년 9월 경제교육지원법이 시행된 이후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와 경제교육협회 민간경제단체 등이 협의해 내놓은 대책이다.
정부는 경제교육 활성화 종합대책의 4대 핵심 과제로 △학교 경제교육 강화 △맞춤형 평생교육 실시 △경제교육 인프라 구축 △수평적 · 협력적 관리 방식 구축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고교 사회와 경제,중3 사회 등의 교과서를 개정할 때 실생활 사례를 통해 경제 개념과 원리를 깨우칠 수 있는 내용을 많이 담기로 했다. 객관적 사실과 저자의 주장도 구분해 균형감 있게 서술하고,저축과 투자 신용관리 등 개인금융과 관련된 내용도 새로 넣기로 했다.
또 초 · 중학교 과정부터 시장경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경제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31시간인 중3과 고1의 경제 수업 시간도 내년에는 41시간으로 늘릴 예정이다. 2012년부터 창의체험활동 시간에 들어가는 경제교육 시간을 현재 10시간에서 22~23시간으로 확대키로 했다.
교과서 이외에 경제신문과 경제교육 포털사이트 등 보조 교재도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건국 이후 60년간 경제발전과 경제정책에 관련된 자료를 총망라한 '한국경제60년사' 보급판을 내년부터 중 · 고교 학습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체험형 경제교육 강화에도 나서 경제연구학교 지정을 올해 48개교에서 내년에는 96개교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222개인 금융교육 시범학교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체험 행사와 관련해서는 전경련과 대한상의 등에서 이뤄지는 체험교육 실태를 분석해 모범사례를 보급키로 했다. 경제 관련 부처들은 금융캠프와 기업가정신 주간 실시,산업현장 방문 프로그램 개발,청소년 창업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늘리기로 했다.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도 재정비된다. 중앙정부는 기획재정부를 간사로 하는 실 · 국장급 협의회를 구성하고 민간 부문에서는 경제교육협회와 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지방은 11개 지역경제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제교육 인프라와 관련해 경제교육협회는 방송사들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제교육 방송용 플랫폼을 개발하고,경제교육 프로그램을 IPTV와 케이블TV에 제공키로 했다. 전직 경제관료나 은퇴 금융인,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경제교육 전문 인력인 'ACE 봉사단'을 현재 150명에서 내년에는 4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표준화된 경제 교재와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정부는 7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학교의 시장경제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교육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005년 9월 경제교육지원법이 시행된 이후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와 경제교육협회 민간경제단체 등이 협의해 내놓은 대책이다.
정부는 경제교육 활성화 종합대책의 4대 핵심 과제로 △학교 경제교육 강화 △맞춤형 평생교육 실시 △경제교육 인프라 구축 △수평적 · 협력적 관리 방식 구축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고교 사회와 경제,중3 사회 등의 교과서를 개정할 때 실생활 사례를 통해 경제 개념과 원리를 깨우칠 수 있는 내용을 많이 담기로 했다. 객관적 사실과 저자의 주장도 구분해 균형감 있게 서술하고,저축과 투자 신용관리 등 개인금융과 관련된 내용도 새로 넣기로 했다.
또 초 · 중학교 과정부터 시장경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경제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31시간인 중3과 고1의 경제 수업 시간도 내년에는 41시간으로 늘릴 예정이다. 2012년부터 창의체험활동 시간에 들어가는 경제교육 시간을 현재 10시간에서 22~23시간으로 확대키로 했다.
교과서 이외에 경제신문과 경제교육 포털사이트 등 보조 교재도 활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건국 이후 60년간 경제발전과 경제정책에 관련된 자료를 총망라한 '한국경제60년사' 보급판을 내년부터 중 · 고교 학습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체험형 경제교육 강화에도 나서 경제연구학교 지정을 올해 48개교에서 내년에는 96개교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222개인 금융교육 시범학교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체험 행사와 관련해서는 전경련과 대한상의 등에서 이뤄지는 체험교육 실태를 분석해 모범사례를 보급키로 했다. 경제 관련 부처들은 금융캠프와 기업가정신 주간 실시,산업현장 방문 프로그램 개발,청소년 창업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늘리기로 했다.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도 재정비된다. 중앙정부는 기획재정부를 간사로 하는 실 · 국장급 협의회를 구성하고 민간 부문에서는 경제교육협회와 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지방은 11개 지역경제교육센터를 중심으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 경제교육 인프라와 관련해 경제교육협회는 방송사들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제교육 방송용 플랫폼을 개발하고,경제교육 프로그램을 IPTV와 케이블TV에 제공키로 했다. 전직 경제관료나 은퇴 금융인,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경제교육 전문 인력인 'ACE 봉사단'을 현재 150명에서 내년에는 4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표준화된 경제 교재와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