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자동차가 올 하반기 전기차 리프의 판매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하이브리드카 라인업을 인피니티 럭셔리 모델로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 닛산이 올 12월 일본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는 스트롱 하이브리드 퓨가 세단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현재 북미 시장에서 인피니티 M35 모델로 판매되고 있는 닛산의 퓨가는 내년 미국에서도 하이브리드카로 출시된다.

닛산의 파워트레인 엔지니어링 부서 슈이치 니시무라 부사장은 6일(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제품 프리젠테이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인피니티 하이브리드카에 적용될 신기술을 개발 중이고 인피니티 시리즈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닛산은 인피니티 하이브리드카의 향후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가솔린 퓨가 세단은 일본에서 399만엔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혼다자동차가 럭셔리 브랜드 아큐라의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향후 일본산 럭셔리 하이브리드 세단 출시가 늘 전망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