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기존 전자공시시스템을 국제회계기준에 맞게 다시 구축합니다. 김호수 기자가 전합니다. 금융감독원이 기업들의 국제회계기준(IFRS) 재무제표 작성에 도움을 주고자 '공시용 표준계정과목체계'를 마련합니다. 박원호 금융감독원 기업공시본부장 "현재의 공시시스템은 K-GAAP기준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IFRS기반으로 시스템을 변경해야하는 필요성이 제기되어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제표준 계정과목은 현재 기업회계기준(K-GAAP) 기반의 표준계정과목에 비해 계정 수가 적기 때문에 IFRS 도입시 기업의 재무정보를 충분히 나타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표준계정과목체계는 국제 표준 계정과목 251개에 540개 항목을 새로 추가해 모두 791개 표준 계정과목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영업이익, 판매비와 관리비, 매출채권, 차입급 내역을 공시용 표준계정과목체계에 반영해 기업을 서로 비교 분석할 수 있게 했습니다. 박원호 금융감독원 기업공시본부장 "지금 가장 저희가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기존의 공시와 IFRS 도입했을 때의 비교가능성 저하 문제입니다" 금감원은 이달 안에 '공시용 표준계정과목체계'를 공개하고, 9월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또 업종별, 기업규모별로 일부 상장회사를 선정해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하고 내년에 새로운 시스템을 최종 오픈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 김호수기자 hosulak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