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에 따라 자회사인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50%를 일괄 매각한다고 5일 공고했다.

매각은 공개 경쟁입찰로 이뤄지며 입찰 참가의향서는 7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지역난방공사는 다음 달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9월까지 주식 양수 · 도 계약을 체결해 매각 작업을 연내에 매듭지을 계획이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송도 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인천 지역에 냉 · 난방을 공급하는 회사로 2004년 설립됐다. 아직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지 않아 지난해 123억원의 매출에 13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자본금은 756억원이며 지역난방공사가 50%,인천시가 30%,삼천리가 2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 50%에 대해서는 인천시와 삼천리가 우선 매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