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7.05 06:15
수정2010.07.05 06:15
금융감독원이 증권사 종합자산관리 서비스인 랩 어카운트에 대한 감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5일 '증권사의 랩 어카운트 현황 분석'을 통해 "최근 랩 어카운트를 통한 투자금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의 건전한 자산관리수단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감시.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특히 랩 어카운트의 이상과열 투자쏠림이나 증권사의 불건전영업 행위 등이 포착될 경우 기획검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랩 어카운트 상품유형별 판매영업과 운용현황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 등 상시감시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들의 랩 어카운트 계약자산 규모는 지난해 3월 말 13조3천억원에서 올해 3월 말에는 22조원을 넘어섰고 지난 5월 말에는 27조6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금감원은 집계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