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국가지식재산전략 심포지움 서울에서 처음 열려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국가 지식재산전략과 민간기업의 지식재산전략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은 오는 7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한·중·일 특허청이 함께 참여하는 ‘한·중·일 국가 지식재산 전략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한·중·일 3국 특허청과 ‘삼성코닝’, ‘혼다’ 등 각 국 기업이 모여 국가 지식재산전략의 수립과 추진과정의 경험을 공유하고 각 국 기업의 지식재산전략이 비교 논의될 전망이다.

2000년대 이후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가는 범정부적인 지식재산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식재산전략 추진기구를 설치, 함께 지식재산전략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최근 국무총리실에 ‘지식재산전략기획단’을 설치하고 ‘지식재산정책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안에 ‘지식재산기본법’ 제정 및 ‘지식재산기본계획’의 수립을 목표로 지식재산 강국 건설을 위한 범정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은 이러한 3국의 지식재산정책 기조에 따라 작년 12월에 열린 한·중·일 특허청장회의에서 합의되었다.

특허청 안재현 대외협력고객지원국장은 “최근 지식재산이 국가와 기업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각되면서 각 국 정부와 기업은 자국 산업의 보호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식재산전략을 수립하여 실행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움이 중국 일본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지식재산전략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