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 확대로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29일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63포인트(0.44%) 내린 1724.4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0.19% 오른 1735.31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하락 반전했다 오름세로 돌아선 코스피 지수는 이후 보합권에서 머무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과 투신권의 매도 물량 확대 여파로 하락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개인이 2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과 투신권은 각각 584억원, 89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19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1333억원, 비차익거래는 165억원 순매수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49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증권, 철강금속, 금융, 건설, 전기전자 등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창고, 화학, 유통, 음식료 등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50%) 내린 496.24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1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 기관, 투신이 각각 107억원, 26억원, 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양상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