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실적 호전 기대와 장기 호황 국면 진입 전망에 따라 연일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최고가를 넘어서고 있다. 29일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오전 9시 16분 현재 380원(4.13%) 오른 9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4.03% 상승한 9560원에 출발한 뒤 장중 964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2007년 7월 7일 장중 1만1200원을 기록하며 1만원대를 돌파했고, 같은해 11월 장중 1만12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업황호조에 따라 강력한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2500원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도 2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실적호전세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1만3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이 2분기 국제선 여객수요와 화물수요가 각각 27%, 23% 증가해 매출은 전년비 50.9% 증가한 1조2804억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154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비수기인 2분기에 사상 최고의 영업실적을 달성한다는 것은 국내 항공산업이 장기 호황국면에 진입했다는 근거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