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아웃도어닷컴(www.okoutdoor.com)은 다양한 아웃도어 관련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하는 '카테고리 킬러숍'이다. 이곳에 들르면 전 세계 500여개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단일 브랜드만 취급하는 일반 아웃도어 점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본 뒤 구매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을 방문하면 아웃도어 제품에 관한 거의 모든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케이아웃도어닷컴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하는 소비자는 하루 30만명에 달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아웃도어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만큼 요즘 소비자들은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꼼꼼히 살펴본 뒤 구매한다는 얘기다.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소비자들이 여러 제품을 충분히 비교한 뒤 구매할 수 있도록 전국 직영 매장을 660㎡ 안팎의 초대형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취급하는 브랜드는 크게 △아크테릭스 마무트 머렐 등 해외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이 직접 수입한 노스페이스 나이키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 △합리적인 가격대에 품질을 인정받은 국내 유명 브랜드 등으로 구분된다. 판매하는 아이템만 5만종에 달한다. 저렴한 가격도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의 강점이다. 해외 명품 브랜드 본사와 직접 거래하거나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국내 공식 수입처와 직거래를 통해 유통 구조를 단순화한 덕분이다.

'국내에서 오케이아웃도어닷보다 더 싸게 판매하는 곳이 있으면 차액의 1.3배를 돌려준다'는 제도도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이 밖에 '위조상품 300% 보상제' '애프터서비스 3년 보장제' '무료 교환 · 반품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런 획기적인 서비스 덕분에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장성덕 대표가 회사를 설립한 지 10년 만인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바라볼 정도로 성장했다. 장 대표는 "여행 골프 자전거 등 아웃도어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종합 스포츠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케이아웃도어닷컴은 아웃도어 전문 정보 사이트인 '오케이마운틴'(www.okmountain.com)도 운영한다.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이 사이트는 순수한 정보 사이트로 운영되기 때문에 배너 광고조차 올리지 않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