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지난해 코스닥 100대기업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기부금 지출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코스닥 100대기업 중 81개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평균 2.8% 감소했지만 기부금은 전년(평균 3억2964만원)에 비해 15.2% 늘어난 평균 3억7969만원으로 집계됐다.

기부금을 가장 많이 지출한 기업은 48억2156만원을 기록한 CJ오쇼핑이었다.이어 △‘파라다이스’(29억5112만원) △‘GS홈쇼핑’(28억8698만원) △‘다음커뮤니케이션’(19억7766만원) △‘티브로드한빛방송’(13억4884만원) △‘한국토지신탁’(12억8500만원) △‘드래곤플라이’(11억2030만원) △‘CJ인터넷’(10억8884만원) △‘하림’(10억7052만원) △‘신화인터텍’(10억3675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기부금이 증가한 기업은 절반이 넘는 54.4%였다.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12억8500만원을 기부한 한국토지신탁으로 전년(400만원) 대비 3만2025% 증가했다.이어 △‘신화인터텍’(2만635%) △‘미래나노텍’(1만7601%) △‘코미팜’(6685%) △‘드래곤플라이’(2659%) 등이 뒤를 이었다.

기부금이 감소한 기업은 44.3%였으며 감소율이 높은 기업은 △‘SSCP’(-99.4%) △‘게임하이’(-99%) △‘메가스터디’(-98.9%) △‘동화홀딩스’(-98.8%) △‘DMS’(-96.7%) 등이었다.

영업이익 대비 가장 기부를 많이 한 기업은 ‘하나투어’로 영업이익(4억2504만원)의 44.4%인 1억8877만원을 기부금으로 지출했다.이어 △‘유니슨’(29.9%) △‘케이티하이텔’(17.1%) △‘파라다이스’(10.4%) △‘드래곤플라이’(7%) △‘모두투어’(6.9%) △‘한국토지신탁’(6.2%) △‘티브로드한빛방송’(4.9%) △‘CJ오쇼핑’(4.7%) △‘다음커뮤니케이션’(4.4%) 순이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