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침묵을 깨고 시즌 9호, 1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1회 무사 2루의 찬스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카일 켄드릭의 시속 138㎞짜리 체인지업을 통타,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투런포를 때려냈다.

이어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실책으로 출루한 크로를 1루에 두고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켄드릭의 시속 91마일(146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날린 이후 22일만에 한경기 2개의 멀티 홈런을 몰아쳤다. 통산 4번째 멀티 홈런 경기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한편 추신수가 4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6회 초 현재 5-4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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