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자로 1년이 되는 5만원권 발행이 민간의 현금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현재 은행권 유통액이 1년전보다 31.6% 증가한 37조 241억원으로 5만원권 발행으로 화폐사용 편의 증진돼 민간의 현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유통 후 1년이 되는 22일 현재 5만원권의 유통잔액은 14조 2천70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5만원권 유통액이 전체 은행권 유통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5%, 전체 화폐 유통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7%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과거 1만원권 발행 후 36년만의 새 고액권인 5만원권이 국민의 화폐휴대 및 보관 편의성 증진, 자기앞수표 사용 감소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은행권 유통물량 감소에 따른 화폐의 제조·관리 비용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가져왔다고 분석했습니다. 김록기자 rok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