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세령씨, 와이즈앤피에 대규모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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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그룹의 장녀인 임세령씨가 대상홀딩스 외식사업 자회사인 와이즈앤피에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상그룹의 외식업체인 와이즈앤피는 임세령씨와 임창욱 회장 일가를 대상으로 최근 유상증자를 단행해 자본금을 36억 5천만원으로 늘렸습니다.
대상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와이즈앤피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기존 15억원에서 21억 5천만원이 늘어난 36억 5천만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유상증자는 임세령씨와 대주주 일가에서 참여했으며, 신주 발행 형식으로 지분 60%에 상당하는 규모를 인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로 대상홀딩스의 와이즈앤피 지분율은 100%에서 40%로 떨어졌으며, 임세령씨와 임창욱 대상그룹 대주주 일가의 지분은 60%로 늘어났습니다.
와이즈앤피는 대상홀딩스의 자회사로 지난해 9월 설립된 후 (주)대상의 외식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임세령씨는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됐습니다.
임세령씨는 대상홀딩스 주식의 20.4%를 보유해 동생인 임상민씨에 이어 2대 주주로 대상그룹 계열사에서 공식 직책을 맡은 것은 와이즈앤피가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식품업계 관계자는 "임세령씨가 자회사에 대한 지분 투자는 물론 공동 대표를 맡으면서 본격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