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메트로지가 21일(현지시간) 세계의 특이한 수집품 베스트 5를 공개했다.

이 신문이 꼽은 첫 번째 특이 수집품은 '맥도날드 해피밀 장난감'이었다.

55살의 켈빈 베인스씨는 맥도날드의 해피밀 장난감을 80개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7500개를 모았다.
메트로지는 이에 "불행하게도 플라스틱 장난감에 대한 그의 열정을 나눌 사람과 경매에서 그것을 살 인물은 없어 보인다"고 평했다.

다음으로 물통이 선정됐다.

화물차 운전수 켄 스트릭런드씨는 그의 집 마루를 3000 개의 물통으로 가득 채웠다.
그는 조카에게 이것을 유산으로 남겼고 조카는 메트로지를 통해 "그는 물통 모으는 것에 취미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사랑했다"고 전했다.

켄 바니스터 씨는 '바나나 광'이다. 그는 바나나 박물관을 운영하며 1만7000 개의 바나나와 바나나 관련 상품을 모았다.

얼마 전엔 기네스가 바나나 박물관을 폐쇄하는 것에 동의했지만 한 지방 사업가가 3만 유로를 기부해 안도의 숨을 쉬기도 했다.

이어 엑스터시 알약이 특이한 소집품으로 꼽혔다.

46살의 네덜란드 남성은 20년 동안 2400 개의 엑스터시 알약을 모았다. 이는 명백한 불법으로 이 남성은 경찰이 들이닥친 이후에도 마약을 계속 수집하고 있다.

마지막은 도마뱀 배설물이다.

영국 리즈대의 학생 다니엘 베넷은 필리핀에서 5년 동안 유학하며 35kg의 도마뱀 배설물을 모았다.
하지만 리즈대학교 기숙사의 청소 방침에 따라 그 배설물은 현재 모두 처리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