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2일 올해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으로 동주웰딩과 태성산업, 한텍 등 3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동주웰딩은 용접기, 용접 부품, 용접자동화 기기 관련 전문 생산업체로 이 부문 국내시장 점유율이 20%에 이른다.울산공장과 중국 따렌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최근에 개발한 '자주식 강관용접 로봇’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 손동주 사장(35)은 “자주식 용접로봇은 로봇 표면에 부착된 영구자석의 힘으로 용접면에 달라붙어 4륜바퀴가 360도 방향전환하며 자유롭게 용접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대형 석유관 및 가스관 수도관 오폐수관 등의 내 · 외부 천장과 측면 부분,조선 선체블록의 곡면 작업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주웰딩은 이 로봇 개발로 대형 상하수관과 송유관, 조선블록 등 대규모 인력 투입과 안전사고 우려가 높은 용접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성산업은 환경친화적인 ‘수용성 페인트 킬링제’를 개발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화공기기 탱크 발전 등 플랜트 전문설비 공급업체인 한텍은 국내외 원자력발전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이 부문에서 향후 4~5년간 큰 폭의 성장 잠재력을 갖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업은 울산시중소기업지원센터,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 등 8개 기관으로부터 비즈니스자금, 기술담보 보증서 발급, 자금융자, 투자 등의 종합적인 지원혜택을 받게된다.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