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정부가 2조4000억원 규모의 수(水)처리,폐기물 처리 플랜트를 지을 후보를 찾기 위해 22일 대규모 사절단을 한국에 파견한다. 12개 루마니아 지방 정부가 내년까지 발주할 대형 프로젝트다.

KOTRA와 지식경제부는 서울 염곡동 KOTRA 본사에서 '루마니아 환경 프로젝트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총 26건의 프로젝트가 소개될 예정이며,국내에서는 코오롱,GS건설,한솔EME 등 관련 기업 38개곳이 참여해 루마니아 사절단과 1 대 1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연합(EU)이 국가 간 균형 발전을 위해 설립한 'EU 결속기금'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사업이다.

KOTRA는 국내 참여 기업 가운데 상담 성과가 우수한 10개사를 선정해 '동유럽 플랜트 수주지원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박기식 KOTRA 전략사업본부장은 "동유럽 플랜트 시장 규모는 300억유로에 달한다"며 "10% 정도만 수주해도 엄청난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