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출신 직장인 63% "학벌로 취업 쉽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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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소위 SKY라 불리는 명문대 출신들은 자신의 학벌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졸업한 직장인 108명을 대상으로 학벌에 관한 의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벌 때문에 쉽게 취업할 수 있었다고 여기는지를 묻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20.4%),‘다소 그렇다’(42.6%) 등 쉽게 했다는 응답이 63.0%에 달했다.‘보통이다’는 25.9%였고 ‘별로 그렇지 않다’(7.4%) ‘전혀 그렇지 않다’(3.7%)는 등 어려웠다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일부 기업이 채용과정에서 명문대 출신을 우대하는 것에 대해선 ‘기본역량과 학업성취도, 성실성을 평가하는 것이므로 적절하다’는 의견이 66.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응답자 3명 중 2명 꼴이다.이 역시 남성(63.8%)보다는 여성(75.0%)에게서 응답률이 높았다.‘학벌은 지원자가 갖춰야 할 소양과는 큰 관련이 없으므로 부적절하다’(27.8%)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5.6% 나왔다.
이같은 학벌은 취업 뿐만 아니라 취업 이후의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장생활을 하면서 학벌이 도움을 주었다는 직장인이 68.5%에 달했다.학벌은 주로 ‘사내에서 인맥이나 라인을 형성하는 것’(36.5%)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위 ‘학연’을 맺는데 학벌이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다.또 ‘학벌 때문에 우수한 인재라는 인상을 주는 것’(31.1%)도 좋은 점으로 꼽혔고 ‘모든 면에서 다 도움된다’(14.9%)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이밖에 ‘같은 일을 해도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13.5%) ‘다른 직원보다 빠르게 승진하는 것’(2.7%) 등이 있었다.실제로 명문대 출신 직장인의 46.3%는 학벌 덕에 실제 자신의 능력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자신의 학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냐는 질문엔‘다소 그렇다’(38.0%),‘매우 그렇다’(30.6%) 등의 긍정적 반응을 나타낸 응답자가 68.6%로 나타났다. ‘보통이다’(27.8%)도 많았으며 ‘별로 그렇지 않다’(2.8%),‘전혀 그렇지 않다’(0.9%) 등은 소수였다.
학벌에 대한 자긍심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학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응답이 남성(64.3%)보다 여성(85.8%)에서 훨씬 많이 나왔다.특히 남성은 ‘다소 그렇다’(38.0%)가 ‘매우 그렇다’(26.3%)보다 높았지만 여성은 ‘매우 그렇다’(42.9%)와 ‘다소 그렇다’(42.9%)가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20대(78.9%)가 30대(69.7%),40대(61.2%),50대 이상(70.0%) 등 나머지 연령대에 비해 더 높은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명문대 출신이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40.7%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구체적으로는 ‘조금만 실수해도 학벌과 연관돼 실망스럽다는 얘기를 들을 때’(43.2%)가 가장 많았고 ‘학벌 때문에 업무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때’(36.4),‘같은 성과일 경우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될 때’(15.9%) 등이 뒤를 이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이지서베이와 공동으로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졸업한 직장인 108명을 대상으로 학벌에 관한 의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벌 때문에 쉽게 취업할 수 있었다고 여기는지를 묻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20.4%),‘다소 그렇다’(42.6%) 등 쉽게 했다는 응답이 63.0%에 달했다.‘보통이다’는 25.9%였고 ‘별로 그렇지 않다’(7.4%) ‘전혀 그렇지 않다’(3.7%)는 등 어려웠다는 응답은 소수에 그쳤다.
일부 기업이 채용과정에서 명문대 출신을 우대하는 것에 대해선 ‘기본역량과 학업성취도, 성실성을 평가하는 것이므로 적절하다’는 의견이 66.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응답자 3명 중 2명 꼴이다.이 역시 남성(63.8%)보다는 여성(75.0%)에게서 응답률이 높았다.‘학벌은 지원자가 갖춰야 할 소양과는 큰 관련이 없으므로 부적절하다’(27.8%)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5.6% 나왔다.
이같은 학벌은 취업 뿐만 아니라 취업 이후의 직장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장생활을 하면서 학벌이 도움을 주었다는 직장인이 68.5%에 달했다.학벌은 주로 ‘사내에서 인맥이나 라인을 형성하는 것’(36.5%)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소위 ‘학연’을 맺는데 학벌이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다.또 ‘학벌 때문에 우수한 인재라는 인상을 주는 것’(31.1%)도 좋은 점으로 꼽혔고 ‘모든 면에서 다 도움된다’(14.9%)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이밖에 ‘같은 일을 해도 더 좋은 평가를 받는 것’(13.5%) ‘다른 직원보다 빠르게 승진하는 것’(2.7%) 등이 있었다.실제로 명문대 출신 직장인의 46.3%는 학벌 덕에 실제 자신의 능력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자신의 학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냐는 질문엔‘다소 그렇다’(38.0%),‘매우 그렇다’(30.6%) 등의 긍정적 반응을 나타낸 응답자가 68.6%로 나타났다. ‘보통이다’(27.8%)도 많았으며 ‘별로 그렇지 않다’(2.8%),‘전혀 그렇지 않다’(0.9%) 등은 소수였다.
학벌에 대한 자긍심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학벌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응답이 남성(64.3%)보다 여성(85.8%)에서 훨씬 많이 나왔다.특히 남성은 ‘다소 그렇다’(38.0%)가 ‘매우 그렇다’(26.3%)보다 높았지만 여성은 ‘매우 그렇다’(42.9%)와 ‘다소 그렇다’(42.9%)가 같은 비율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20대(78.9%)가 30대(69.7%),40대(61.2%),50대 이상(70.0%) 등 나머지 연령대에 비해 더 높은 자긍심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명문대 출신이기 때문에 오히려 손해를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도 40.7%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구체적으로는 ‘조금만 실수해도 학벌과 연관돼 실망스럽다는 얘기를 들을 때’(43.2%)가 가장 많았고 ‘학벌 때문에 업무에 대한 기대치가 높을 때’(36.4),‘같은 성과일 경우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될 때’(15.9%) 등이 뒤를 이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