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가 '희망의 집짓기' 행사를 갖고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호수 기자가 전합니다. 경기도 양평의 한 건축현장. 서투른 망치질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금융투자협회 임직원들이 '희망의 집짓기'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오늘 하루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는 대신 망치와 톱을 손에 든 것입니다. 날씨가 무덥고 힘들지만 내가 만든 집이 누군가의 기쁨이 된다는 생각에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금투협은 열악한 주거환경이나 과도한 주거비용 때문에 힘들어하는 가정을 돕고자 '희망의 집짓기 해비타트' 봉사활동을 3년째 이어 오고 있습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 회장 "우리 소외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이렇게 와서 직접 노력으로 봉사하고 특히, 우리 자본시장이라는 게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자본주의의 소중함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편에서 자본주의에서 소외돼 있는 어려운 곳에 손을 뻗치는 여유와 아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금융투자협회는 한국해비타트에 후원금 2천만 원도 전달해 소중한 가정을 지키는 해비타트 운동을 후원했습니다. 사무실에만 앉아있던 직원들도 모처럼 야외에 구슬땀을 흘리니 기분이 좋습니다. 장한나 금융투자협회 법규부 "해비타트에 대해 듣기만 하고 참가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협회에서 기회를 마련해줘 참가하게 됐다. 이곳에서 못질도 하고 망치질도 하면서 보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금융투자협회는 앞으로 협회뿐만 아니라 금융투자업계도 함께 참여해 소외된 계층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 김호수기자 hosulak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