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⅓이닝 동안 2안타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모처럼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된 뉴욕 메츠와 미국프로야구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 5타수3안타를 때리고 두 번 홈을 밟았다.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렸고 지난달 24일 신시내티와 경기 후 25일 만이자 시즌 4번째로 3안타를 터뜨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82에서 0.288로 끌어올렸다.

1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3회 1사 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간 추신수는 메츠 내야진의 실책을 틈타 득점했다.

5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무사 2,3루에서 나온 내야 땅볼 때 홈에 들어왔다.

7회 2루 땅볼로 잡힌 추신수는 4-6으로 끌려가던 9회 1사 후 우전 안타를 때리고 2루를 훔쳐 추격의 불을 댕겼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무위에 그쳤다.

메츠가 6-4로 이겼다.

한편 박찬호(37.뉴욕 양키스)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⅓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자책점을 작성하지 않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이어갔다.

박찬호는 1-6으로 크게 뒤진 9회 2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라울 이바녜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 사이 2루 주자 체이스 어틀리가 홈을 밟았지만 앞선 투수가 남긴 주자라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이어 박찬호는 2루 주자 이바녜스가 벤 프란시스코의 타구에 맞아 아웃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프란시스코의 타구는 안타로 기록됐다.

박찬호는 평균 자책점을 5.40에서 5.30으로 낮췄고 경기에서는 양키스가 1-7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