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 공격수 박주영이 아르헨전을 통해 쓰디쓴 눈물을 삼켰다.

박주영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예선 2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전반 17분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다.

그리스전에서 2대 0으로 선전한데다, 원톱 공격수로 나선 그에 대한 국민들이 기대가 큰 상황에서 자책골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러나 박주영은 자책골 이후 경기내내 기가 죽은 모습을 선보였으며, 그 골을 만회하기 위한 처절한 모습과 경기후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 등이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경기 후 박주영의 미니홈피를 방문, 10만이 넘는 방문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힘들어 하고 계실까봐 글을 남겨요. 화이팅", "나이지리아 전에서 골을 넣으면 된다. 힘내라", "운이 안따른 것이다. 기죽지 마라" 등의 응원어린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이날 1대 4로 아르헨티나에게 패한 한국은 오는 23일 나이지리아와 16강 진출을 향한 숙명의 한판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