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중국 '금융부실 리스크' 경고를 주목해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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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은행감독당국이 자국 은행들이 부실대출 증가 등 7대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공식 경고하고 나섰다. 철강을 비롯한 과잉투자 업종과 지방정부 등에 대한 대출 리스크 확대와 함께 집값을 포함한 자산가격 버블 붕괴 가능성에 큰 우려를 표명한 내용이다. 중국 감독당국이 직접 자국 은행들의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이 먹히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실제 중국 부동산시장은 지난해 평균 22% 급등했고,지난달에도 70대 도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12.4%나 올랐을 정도로 과열 상태다. 중국 증시가 올해 20% 급락한 것도 부동산 과열을 식히기 위한 유동성 추가 축소 가능성 때문이었다. 부동산시장과 증시를 따로 떼어놓을 수 없다는 얘기다.
중국 자산가격의 버블 경고에 유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우리 해외펀드투자의 '중국 쏠림'때문이다. 중국본토에 직접투자하는 펀드는 현재 72개 1조1917억원으로 올 들어 투자자금이 1314억원 증가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총 3조4500억원 넘게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이다. 결국 중국 자산시장 버블이 깨지게 되는 날엔 손실을 피하기 어렵게 돼있다.
해외펀드의 분산을 통해 '중국 쏠림'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중국펀드 투자자들은 철저한 리스크관리에 나서야 하고 증권사들도 마구잡이식 추천을 자제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부동산 시장 안정대책이 먹히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실제 중국 부동산시장은 지난해 평균 22% 급등했고,지난달에도 70대 도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12.4%나 올랐을 정도로 과열 상태다. 중국 증시가 올해 20% 급락한 것도 부동산 과열을 식히기 위한 유동성 추가 축소 가능성 때문이었다. 부동산시장과 증시를 따로 떼어놓을 수 없다는 얘기다.
중국 자산가격의 버블 경고에 유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우리 해외펀드투자의 '중국 쏠림'때문이다. 중국본토에 직접투자하는 펀드는 현재 72개 1조1917억원으로 올 들어 투자자금이 1314억원 증가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총 3조4500억원 넘게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이다. 결국 중국 자산시장 버블이 깨지게 되는 날엔 손실을 피하기 어렵게 돼있다.
해외펀드의 분산을 통해 '중국 쏠림'을 해소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중국펀드 투자자들은 철저한 리스크관리에 나서야 하고 증권사들도 마구잡이식 추천을 자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