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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 몸값, 한국 대표팀 전체의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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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팀×7.8=아르헨티나 대표팀.'

    17일 맞붙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의 몸값 차이가 7.8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축구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몸값은 3억4730만유로(5150억원),한국팀은 4435만유로(657억원)다. 가장 비싼 팀은 스페인(6억5000만유로 · 9640억원)이고 꼴찌팀은 북한(970만유로 · 145억원)이다. 여기서 몸값은 다른 구단으로 옮길 때 내는 이적료를 의미한다.

    아르헨티나의 '메시아'리오넬 메시의 몸값은 8000만유로(1183억원)로 한국 대표팀 전체 몸값의 2배에 가깝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박지성이 최고 몸값(1150만유로 · 170억원)을 기록했지만 이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아홉 번째에 불과하다.

    이적료가 아닌 연봉으로 따지면 두 팀의 차이는 더 벌어진다. 아르헨티나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메시.무려 950만유로(141억원)나 된다. 한국팀에서 가장 적게 받는 김정우와 비교하면 1만5000배나 많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김정우의 일병 월급은 7만9500원.연봉으로 따지면 95만4000원이다. 김정우는 원래 소속팀인 성남에서는 연봉 4억~5억원을 받는다. 한국에서 제일 많이 받는 선수는 지난해 연봉 360파운드(64억원)에 계약한 박지성이다.

    아르헨티나에는 메시 외에도 고액연봉자들이 넘쳐난다.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카를로스 테베스의 연봉도 700만파운드(125억원)나 된다. 2009~2010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로 메시(34골)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곤살로 이과인의 연봉도 활약상에 비해 다소 낮지만 300만유로(44억원)다. 한국팀은 총 몸값(연봉)이 310억원이나 되는 '메시-테베스-이과인' 삼각편대를 막아야 한다.

    물론 '축구공은 둥글다'는 말이 있듯이 몸값이 항상 월드컵 성적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12일 선수 전체 몸값이 한국팀보다 643억원이나 많은 그리스 대표팀(8730만유로 · 1300억원)을 2-0으로 완파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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