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6.16 12:13
수정2010.06.16 12:13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석달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한달 전보다 2조5천억원(0.76%) 증가한 336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증가율은 올해 1월 0.21%에서 2월 0.45%, 3월 0.74%로 점차 상승했다.
은행권에서 1조8천억원, 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서 8천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1~2월 비수기와 비교하면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당국의 대출 규제와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증가 규모는 지난해만큼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은 3조5천억원 늘어 한달 전보다 증가폭이 3천억원 가량 축소됐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