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집값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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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대로 주택시장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올 하반기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트(안태훈 기자)입니다.
올 하반기 주택시장은 매매와 전세 모두 침체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아파트값은 2.8%, 수도권 3.1%, 전국적으로는 2.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의 하락폭이 서울보다 큰 것은 상대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경기회복 효과가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려면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되고 미분양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
또 "보금자리주택의 대거 공급, 양도소득세와 같은 부동산 세제가 여전히 주택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고 주택담보대출 등 금융규제 역시 남아있기 때문에 집값 상승 여력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여 상승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돼 서울 0.2%, 수도권 0.1%, 전국적으로는 0.1%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반기 주택건설실적 BSI도 81.8로 공급 감소를 예상하는 의견이 더 많았고, 주택거래 BSI도 72를 기록해 거래 침체를 전망하는 시각이 주류를 이뤘습니다.
BSI는 100 미만일 경우 하락 혹은 감소를 예상 하는 의견이 많다는 뜻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시장의 가격안정도 중요하지만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하는 정부의 노력이 요구된다"며 "주택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정부의 세심하고 일관성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하반기 부동산시장 회복을 예상한 만큼 조만간 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며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