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GST에 대해 반도체 이외에 OLED, LED,태양광, 의료장비 등 여타 장비 매출도 돋보일 수 있는 기업으로 전략접 접근을 위한 최적의 장비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상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GST의 10년 예상 매출액은 405억원으로 전년보다 80.6%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1억원과 52억원으로 873.1%, 226.0% 늘어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GST의 10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2배에 불과하다"며 "시가총액이 272억원 수준인데 반해 순현금성 자산이 120억원에 육박하고 있고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어 재무 안정성도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GST는 국내 1위의 번웻(Burn-Wet) 방식 스크러버(Scrubber) 장비 생산 업체로, 삼성그룹 매출 비중이 81%에 이르는 반도체 장비 업체라고 동양증권은 소개했다.

그는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주로 판단된다"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올해 반도체 투자규모는 14조원에 육박하며 이는 반도체 장비주들의 실적 랠리가 추가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제품 라인업 확대로 외형성장 모멘텀도 기대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비중이 미s미 했던 칠러 장비 수주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칠러 장비 매출액은 73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칠러 장비 공급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고 LG이노텍이라는 신규 고객을 확보 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OLED 업체인 SMD로 가스 스크러버 개발을 완료해 납품하고 있고 칠러 장비 또
한 데모 테스트 중에 있어 향후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