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보안기업 SGA(대표 은유진)는 14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휴렛펙커드(이하 HP)와 공동으로 서버 제품군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보안솔루션 제품을 번들링해 판매한다. 이에 따라 SGA는 MS와 HP의 서버 애플리케이션 및 하드웨어에 ‘SGA-VC for Server’ 백신을 비롯한 시큐어 OS 제품 ‘SGA-RedCastle’을 공급하게 된다. 2009년 1조원을 기록한 국내 서버 시장에서 전문적이고 최적화된 보안솔루션을 함께 번들링해 판매하는 것은 SGA가 처음이다.

윈도 OS 서버 부분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는 HP, MS와의 이번 제휴는 메일서버, 포털서버, DB서버, WEB서버까지 모든 중요 서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SGA의 서버 보안솔루션 사업은 서버백신 공급이 PC백신 매출을 앞설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해 서버보안 1위 레드게이트 인수를 통해 서버 운영체제 자체를 보호하는 시큐어 OS 제품 ‘SGA-RedCastle’을 보유하게 돼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시큐어 OS란 관리자 권한 오남용, 외부 해킹, 내부자 불법행위 등 주요 서버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위협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운영체제 보안솔루션이다.

은유진 SGA 대표는 "이번 제휴는 PC백신 등 단순한 제품 판매만으로는 매출 확대 및 적합한 보안솔루션을 제공할 수 없다고 판단해 지난해말부터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정식 론칭하게 된 것"이라며 "향후 HP, MS외에도 대형SI업체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해주는 핵심서버에 대한 보안솔루션을 구체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