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게임업종에 대해 하반기에 성장성이 재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진욱 연구원은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환율 변화는 1분기에 바닥을 형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대 수출지역인 중국의 원·위안화 환율은 지난 1분기 전년동기 대비 19% 하락했지만 2분기부터는 하락률이 점차 축소될 전망이어서 게임업체들의 투자심리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 유망종목으로는 엔씨소프트위메이드를 제시했다.

임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올해 부분 유로화 수익모델로 안정적 이익 성장과 내년 두개의 신작 게임 출시로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위메이드의 경우 하반기 다수의 신작 게임이 한국과 중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고, 조이맥스 인수로 글로벌 서비스 역량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