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4일 음식료업종에 대해 하반기 펀더멘털(기초체력) 향상과 투자심리 개선으로 재평가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CJ제일제당과 하이트맥주를 꼽았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음식료업종을 둘러싼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음식료업종의 펀더멘털 향상과 투자심리 개선의 동시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기회복에 따른 식료품 판매증가, 원가하락 효과가 확대될 것"이라며 "가계소비 여건 회복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식료품 출하지수는 전년대비 4.8%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들어 환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세계 곡물 기말재고율이 전년대비 0.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음식료업체의 투입원가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로 국제 원당가격 하락의 수혜를 입을 CJ제일제당과 성수기 진입과 대형스포츠 행사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하이트맥주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