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이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에 성공하면서 지수 169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26포인트(0.91%) 오른 169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유로화 반등과 미국 증시 소폭 상승 영향으로 7.95포인트(0.47%) 오른 1683.29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1700에 근접하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 매물이 늘어나고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 매수가 둔화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1690을 중심으로 매매공방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3035억원과 54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이 371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581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건설 등 낙폭과대 엄종의 상승이 두드러졌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 매물이 늘어나며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코스닥 지수는 1.45포인트(0.30%) 오른 492.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