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장관, 당 대표 출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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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사실상 당 대표 출마 쪽에 마음을 굳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고 있습니다.
임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6·2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거대한 스승 삼아 정치동료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당 대표 출마설과 관련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고민을 함께 하겠다"며 당 복귀 설에 무게를 싫었습니다.
그는 이어 "젊은 사람들이 투표장에 나온다고 벌벌 떠는 정당에 미래가 있겠는가"라며 대대적인 당 쇄신을 주문했습니다.
한편 임 장관은 지난 5일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 '큰 바위 사랑'에 직접 올린 글을 통해 초심을 지키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다음카페 '큰 바위 사랑' 글 중에서
-저부터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합니다-
역시 "선거는 정치인에게 최고의 스승"임을 또 한번 확인했습니다.
6.2일 선거결과를 보며 많은 생각을 가다듬습니다.
2000년 정치를 시작할 때의 초심을 흐트러짐 없이 유지하고 있는가?
"저 임태희 항상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첫 당선인사 현수막글)"는 지키고 있나?
거짓말하지 않고 정도를 가는 정치인의 길을 걷고있나?
국민들께 생활정치서비스를 제대로 하고 있나?
늘 낮은 자세로 나와 다른 의견도 경청하고 했나?
상대가 틀린 경우에도 경멸하지 않고 포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나?
내눈의 들보는 못보고 남눈의 티끌을 탓하진 않고 있나?
젊은 세대와 소통하며 그들의 고민을 함께하려 하고 있나?
이번을 계기로 초심을 마음에 담고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정치동료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거부하고 피하는 경우를 당하더라도 꼭 하겠습니다.
이시대 정치인의 갈길이며 정치하는 의미라고 믿기 때문입니다.(cafe.daum.net/bigstonelove)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